기 도 응답 받으려면 더 사랑해야 합니다.
기도 응답을 받으려면 더 사랑해야 합니다.
2012년 늦은 나이에 신학교를 졸업하고, 신 대원을 가기에 부족한 학점을 위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따라, 좀 어렵고 힘들지만, 숭실대 문창과 3학년에 편입.2013년 8월에 졸업을 하고, 계속 갈멜산 기도원을 찾아가.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2011년 가을부터 성령님의 이끄심에 이끌려 학기 중임에도 매일 올라가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 백석 대학원에 합격은 했지만, 등록금이 준비 되지 않아 가지 못했고, 나이를 보나 상황을 보나 마음으로 완전히 내려놓고 포기를 했었는데 그런 중에도 계속 기도하고 예배드리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을 헤아리게 해 주시도록 기도하며 예배를 드리던 중, 다시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심으로 주시는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다시 1년을 더 준비하여 백석 신대원에 합격을 하고, 기적같이 하나님이 주시는 등록금으로 공부를 하며, 매일 새벽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또 틈만 나면 기도원을 찾아 예배드리고 기도를 해 왔고. 5월 중간고사 기간이지만, 공부할 것을 정리해 싸 들고 강화 갈멜산에 올라와 기도 했고, 7월에도 8월에도 3박4일 조성근 목사님 집회 기간이 마침 휴강 때와 겹치게 됨으로 감사히 여기며 올라와 2학기 등록금도 주시기를 구하며 기도 했고, 8월에는 아예 등록금 고지서를 헌금봉투에 넣어 올려 드렸습니다. 집에서 출발 하면서부터 그 마음을 주시는데 차마 올려 드릴 수 없을 것 같아, 고지서 뒤에 기도 제목까지 써 놓고도 따로 빼 놓았는데 헌금 시간에 견딜 수 없이 올려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얼굴에 철판을 깔고 올려 드렸습니다.
그 전에 그 간의 일들을 먼저 설명해야 하겠습니다. 결코 자랑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응답을 받게 된 과정을 설명하여 기도 하시는 분들의 기도를 돕기 위하여 하는 간증임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사정이 있어 다니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 하게 되어 작년 11월부터 정해진 예배 자리가 없었습니다. 매일 혼자서 하루에 19장씩 말씀을 읽고 기도는 하지만, 십일조 등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어느 기간 동안은 그래도 예배드리던 곳이 십일조를 드리다가 잠간 사역 자리인 줄 알고 가서 일을 하다 보니 사역이 아닌 것을 알게 되어 당장에 내려놓았습니다.
남들은 이해를 못 하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아무 일이나 할 수 없게 하나님과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기도원에서 예배드리면서 주시는 마음 따라, 18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었고. 영업직이라 퇴직금 한 푼 없고, 그 동안 아이들과 먹고 살아야 했으며, 교회를 섬기고 헌신 하느라 저축이 없었습니다. 언제든지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시면, 드려왔고, 교회가 필요하다 하시면 300백만 원이든, 500만원이든 망설이거나 주저함 없이 드려 왔기 때문에 저축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입니다. 예전에 다니던 교회에서는 몇 년 동안 직장에 다니면서도 자동차가 귀하던 시절에 내 작은 차(타우너)로 목사님을 모시고 날마다 심방을 다니면서 심방 받는 집에서 식사 대접을 못 하면, 심방 대원들 전부의 점심을 매번 책임지면서 다녔었습니다. 늘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다른 집사님 세분과 그분들의 애기들 두 명 하고, 심방 받는 집 주인 성도님과 늘 8-9명 이상의 점심을 책임지며 교회에서는 가스 비(차가 가스 차였음) 한 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성경 말씀대로 저축은 할 겨를도, 여유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는 아낌없고, 주저 없이 드렸지만, 나 자신이나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유명 메이커 옷이나 신발을 신겨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2012년 겨울 기도원에서 기도 하면서 직장을 내려놓아야 할 것 같은 마음에 과감하게 아이들과 심방오신 담임 목사님께 선포를 하고 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 두었습니다. 대책도 없이.
그리고 매일 예배와 기도만 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내가 미친 게 아닐까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만, 내 생각 그래도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 따라 순종 했으니 당장 사역 지를 주시든지 할 줄 알았는데, 내 착가이었습니다.
기도 하는데 돈 드느냐고 어떤 목사님은 말씀 하시지만, 네. 기도 하는데 돈 듭니다.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하는데 기도 하는데도 돈은 듭니다. 기도해도 밥은 먹어야 하고, 기도하고 예배만 드리니까 은혜는 남보다 더 많이 받으니 감동도 두 배. 그러니 헌금도 두 배로 해야 하고, 금식이라도 하게 되면 돈이 더 듭니다. 금식하면 기도원 가야하고, 숙소에 들어가면 숙소 비에 헌금도 두 배. 그러다 보니 1년 동안 빚이 1000 만원이 넘어갔고, 난생 처음 빚을 지고 보니 겁이 많이 났습니다. 그것도 안 믿는 불신자 친구에게 빌리다보니 하나님 영광 가리게 될까봐 더욱 겁이 났고, 미칠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를 쉴 수 없었고, 예배를 중단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반 지하지만, 집도 내놔보고, 시골에 쬐끄만 야산 하나 있는 것 그것도 팔려고 내놓아 보았지만 둘 다 팔리지 않고, 저는 매일 하나님 그 친구는 하나님을 모르는 친구이고, 신학생이나 전도사나 목사나 구별도 안 되는 친구인데 아마도 내가 이 돈을 못 갚으면 목사들 다 도둑놈 사기꾼이라 할 텐데 어떻게 해요. 이것 갚게 해결해 주세요. 그 친구한테는 내년 2월까지 이자 없이 쓰기로 약속 했지만, 12월 까지 200만원 이자 쳐서 갚게 해 주세요. 기도를 하는데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초조해서 딱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내 맘대로 그 약속 지키려고 산도 내 놓고 집도 내놓고 날마다 울며 기도 하는데 집도 안 팔리고 산도 안 팔리고, 딱 죽고만 싶은데 16년 12월에 조 목사님께서 강단에서 하시는 말씀이 1월에 금식 하려고 작정 한 사람은 지혜가 있다면 그 때 복잡한데 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 12월 한가할 때 하라고 계속 다구 치듯 말씀을 하시는데 처음에는 순종 하지 않았습니다.
내 생각에는 나는 해마다 1월초에는 금식을 해 왔기 때문에 꼭 1월에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목사님이 매 시간마다 사람을 다구 치듯 몰아가시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생각해 보니까 12월 말에 들어가서 1월초를 걸쳐서 하면 될 것 같아서 12월 28일에 작정을 하고 기도원에 들어갔습니다. 들어 갈 때 이미 산파는 것을 포기 하고, 산 등기부 등본을 그 친구에게 넘겨주려고 작정을 하고서 서류를 다 꾸며서 언지든지 그 친구를 만나면 그 산을 넘겨줄 생각으로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직장 때문에 토요일에만 시간이 나는데 서류를 가지러 오라고 말도 했는데 12월이라 송년회를 쫒아 다니느라고 시간이 안 난다면서 1월에 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서루를 가지고 기도원에 간 건데
그 다음날 11시 예배 때부터 너무 너무 은행엘 가보고 싶은 거예요. 아무리 그 생각을 떨쳐 버리고 예배에 집중 하려고 해도 그러면 그럴수록 막 미치게 은행엘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아니 나 진짜 이 산에 대해 미련도 없고, 아까운 생각도 없는데 왜 자꾸 이런 마음이 들지? 내 생각과 달리 마음은 아까운가?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그 생각이 강하여 떠밀리다시피 하여 은행에 가서 대출이 되는지 알아보니 된다고 했습니다. 사실은 작년에도 된다고 해서 서류 다 집어넣고, 마지막 대출금 지급 날짜에 안 된다고 해서 못 한 건데, 그래서 친구에게 빚을 지게 된 건데 진짜 이번에는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작년에는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 두었기 때문에 신용도가 갑자기 떨어져 그렇게 되었고, 이번에는 1년 동안 대출 이자를 잘 냈기 때문에 신용이 올라가서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서류를 해다가 은행에 제출 했는데 집을 살 때 받은 대출금에 1500 만원을 더 추가로 받으면서도 금리가 내려갔기 때문에 아주 저 금리로 지금까지 내던 것보다 오히려 매월 갚는 금액이 줄어든 상태로 1500 만원 대출을 받아 그 친구는 모르지만, 내가 하나님 앞에 기도로 약속한 대로 200만원 이자를 얹어서 갚았습니다.
아, 그런데 무서운 건 그 친구는 단 한번의사양도 없이 그 돈을 받았어요. 그걸 보면서 휴우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만약에 내가 그 돈을 못 갚았으면 어찌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했고, 하나님께 이자를 주게 된 걸 감사 했습니다. 덕분에 산도 안 팔고, 집도 안 팔고, 매월 나가는 대출 이자도 줄어드는 희안한 역사를 맛보며 결심 했습니다.
그래 어려워도, 힘들어도 말씀대로 기도대로 살아 보자.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죽어도 말씀대로 기도대로. 늘 입속으로 중얼거리며 지금도 말씀대로 기도대로를 실천 하려고 죽을힘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올 해에는 기적적으로 입학금을 주셨습니다. 사실 사역을 하라고 조 목사님 여러 번 권하셨는데 계속 고집 부리고, 예배만 드리다가 어떤 결정적인 순간에 목사님께 안양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래서 안양에서는 예배를 못 드리고 강화만 오게 되었는데 한 순간 기도를 후회한 적도 있습니다. 괜히 기도 할 때마다 강화 갈멜산 부흥하게 해 달라고 기도 해 갖고 강화로 쫓겨났나? 그런 생각에.
그런데 좀 멀어서 그렇지 안양이나 강화나 같은 목사님들이 오시고, 은혜도 똑 같고, 사람이 많지 않으니 강화 목사님들이나 전도사님들도 더 친절하고, 상담하기도 좋고, 산기도하기도 안전해서 사실 강화가 은혜 받기는 더 좋습니다. 작년에 강화 갈멜산에 와서 밤중에 홀로 산에 올라가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를 하는데 문득 옛날 일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차가 오래 되어서 폐차를 하고, 조 목사님께 쫓겨나서 강화에 온 처라 마음도 몹시 처절한데 설상가상 차멀미를 심하게 했기 때문에 강화까지 오면서 죽을 뻔 했거든요. 멀미로 몸이 힘든 것도 힘 든거지만. 창피해서 그 차를 타고 갈 일이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산에서 차를 주시도록 기도 하는데 예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제가 그렇게 헌신 했던 것도 생각이 나고, 또 회사 다니면서 누가 새 차를 사면서 타던 차를 주기에. 저는 그 차를 얻어다가 목사님께도 드리고 또 얻어다가 집사님께도 드리고, 또 얻어다가 다른 교회 사모님도 드리고. 그 생각을 저는 벌써 20년도 넘은 일이니까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그 생각을 일깨워 주시면서 하나님 제가 예전에 그렇게 했으니까 저도 차 탈 자격 있습니다. 그러니까 차 주세요. 기도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기도원을 내려갔는데 제게 새 차도 주셨고, 그 분들 중 한 분이 감사 하게도 300만원을 주셔서 대학원 등록도 했습니다.
그리고 학기 중에 틈만 나면 올라와 기도를 하는데 이번에도 마음에는 확신이 오고, 평안 한데 돈은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래도 주시는 확신을 따라 계속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 하면서 믿음으로 책도 다 사고, 동아리 가입도 하고, 탐방 가는 조에도 편성을 받았습니다. 분납 신청을 해놓고 기도 하는데, 돈은 어떤 목사님들 두 분이 50민원씩 100만원을 주셨는데 나머지 240만원이 영 안 채워졌습니다. 이게 뭐지. 답답했습니다. 아니 주시려면 다 주시든지 안 주시려면 하나도 주지 마시든지. 주신 것도 아니고, 안 주신 것도 아니고 이게 뭐지. 참 답답했습니다.
애초에 학부 때부터 기도하기를 하나님 이제 나이도 먹었고, 돈도 없고, 만약에 준비는 제가 하지만, 돈은 주님이 주세요. 기도 했었습니다.
나이가 많아 학자금 대출은 받을 수도 없고, 아이들 돈 가지고는 공부 하지 않겠습니다. 주님이 쓰시겠으면 주님이 주세요. 그 대신 공부도 사역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했는데 주실 것처럼 하시면서 안 주시는 겁니다.
그래도 한 학기동안 마음은 편했습니다. 십일조 할 곳이 없으니 5월부터 모아 놓는 게 100만원이 좀 넘었으니까 하나님 이것 제가 등록금으로 써도 되지요? 어차피 하나님이 주실 거니까 십일조 할 곳도 허락 안 하시니까 제가 다른데 쓰는 것 아니고 등록금으로 쓰는 거잖아요.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그런데 때가 되니까 마음이 안 편했습니다. 강화 갈멜산에 와서 기도 할 때마다 마음이 안 편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기도 하다가 나를 가장 안 믿어주고, 미워하는 목사님을 통해 다 올려 드렸습니다. 알겠습니다. 하나님의 것 하나님께 드립니다. 다른 목사님이나 교회에 드리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고 드리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기 때문에 내 마음을 속이고, 하나님을 속이고, 기만 하는 것이 될 것 같아 가장 돌아올 가능성이 없는 곳을 택해 드립니다. 주님 받으시고 저를 도와주세요. 기도 하면서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은 편하고, 확신은 오는데 끝까지 등록금을 안 주셨습니다. 분납 신청을 하고, 연장 기간이 지나가도록 100 만원 외에는 안 채워 주시는 겁니다. 그래도 끝까지 믿음을 놓지 않고, 한 편으로는 어느 목사님 말씀처럼 내가 자격이 없는지도 모른다. 그러면 왜 내게 능력은 주셨을까? 성경을 깨달아 알게 하시고, 해석을 하게 하시며, 설교의 능력을 주시고, 가르치는 은사를 주시고, 지금도 사역은 안 하지만, 성경을 가르치는 봉사는 하고 있는데. 왜 봉사는 하게 하시면서 사역 지는 안 주시고, 확신은 주시면서 왜 결과는 없는지.
참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말씀대로 기도대로 살기로 했으니 사람들에게는 말 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만 하면서 만약 하나님이 여기까지다 하시면, 기꺼이 중단 하리라. 은사야 주셨으면 하나님이 사장 시키지는 않으시겠지. 하나님 내 기도대로, 내 소원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필요와 소용대로 저를 써 주시옵소서.
기도 제목을 올려 드리며, 마음을 비우고 돌아가서 등록 연장 마지막 날 오후 5시에 담임 교수님을 찾아가서 상담을 했습니다. 교학처에서 오늘 까지 등록을 안 하면 제적시킨다고 문자가 왔는데 10월 한 달만 더 기도 해 보고 싶습니다. 연장이 안 되겠습니까? 교수님께서는 기다려봐라 하시고, 교학처에 다녀오시더니 10월 20일 까지는 연장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상담을 마치고 강의실로 올라가는데 친구들에게서 전호가 왔습니다. 너 돈 필요하니? 그 친구들은 순수하게 혼자 아들들하고 살면서 공부 하려면 어렵겠단 생각에 돕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남편들과 의논 했는데 100 만원만 해 주기로 했다고. 다른 친구도 똑 같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신랑들 이름으로 입금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가족이 다 동의를 얻어 하라고 하셨는데 남편들이 동의를 했으니 거리낌이 없는 돈입니다.
그런데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하필 이 친구들이지? 이 친구들은 하나는 천주교인, 하나는 불신자입니다. 주변에 기도 해 주시는 분들도 있고, 믿는 친구들도 많은데 왜 하필 천주교인과 불신자를 통해 주셨을까? 그런데 아침에 말씀을 읽으면서 두 가지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는 요나서 4:5절 “요나가 성읍에서 나가서 그 성읍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 그늘 아래에 앉았더라.”
아, 기도를 한다고 말들은 쉽게 하지만, 과연 하나님이 이번에도 도우시는지 보리라. 요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마음과 심령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또 한 구절은 이사야 44장 26절 “그의 종의 말을 세워 주며 그의 사자들의 계획을 성취하게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거기에 사람이 살리라 하며 유다 성읍들에 대하여는 중건될 것이라 하며 내가 그 황폐한 곳들을 복구 시키리라.“ 저를 독려 하시고 힘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아 감사하신 아버지. “그를 믿는 자들은 세상에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리고 눅22:35 “내가 너희를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없이 보내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 이르되 없었나이다.”
이 말씀은 지난 8월 강화에서 기도 하면서 받은 말씀입니다. 이 말씀들을 이루시려고 그리 하셨구나. 내가 끝까지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 하는지 보시기 위함이구나. 하나님은 사람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사람에게 구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만 바라보고,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순종하게 하심을 감사 합니다. 기도 하는데 다른 생각을 또 주신다.
아! 그렇구나. 천주교 다니는 친구, 불신자 친구를 위해 오랫동안 기도한 것, 아, 그렇구나. 그 친구들의 참 믿음과 구원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 했는데 이제 그 친구들도 구원을 하시겠구나.
하나님은 그들을 보시는 게 아니라 나를 보시는 거구나. 내가 얼마나 진심으로 기도 하는지. 얼마나 그 사람을 사랑하여 사랑으로 기도 하는지. 하나님은 그 마음, 그 마음 중심을 보시는 거구나.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서 일 하시는 거구나. 그러니 만약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나를 도울 자가 없는 거겠지. 하나님은 사랑하시고, 복을 주시되 사람을 통해서 일 하시니까.
오랫동안 욥이 두 번째 복을 어떻게 받았을까 고민 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건 분명한데 어떤 방법을 통해서 주셨지? 그 많은 짐승과 복을 한꺼번에 하늘에서 떨어뜨리셨나? 욥기 서를 자세히 읽어 보면, 그렇게 오래 고민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욥42장 마지막에 욥에게 복을 주시는데 “모든 형제와 자매와 이전에 알던 이들이 다 와서 위로하고, 케시타 하나씩과 금 고리 하나씩을 주었더라.” 고 했습니다.
욥이 이전에 잘 나갔을 때에 그는 많은 온정을 베풀던 사람입니다. 고아와 과부를 돌보았고, 입술로 불의를 말 하지 않았고, 빈궁한 자의 아버지가 되었고,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주었고 하나님을 경외 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욥이 돌보았던 많은 사람을 생각하시고 그들을 통하여 욥을 축복 하신 겁니다.
아.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하여 일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나는 욥처럼 돈이 많아서 누굴 돈으로 도운 적은 없습니다. 더구나 그 친구들은 항상 나보다 돈이 많은 친구들이었습니다. 내가 도울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그 들 영혼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 했고, 여전히 기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지금 나를 돕게 하시지만, 결국은 그들을 구원하시기로 작정 하셨다고 믿습니다.
또 주시는 생각은 원수를 사라하되 끝 까지 사랑하고, 위하여서 기도 하라.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송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슨 일이든지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은 교만한 마음 입니다. 시편 131편에서 말씀 하시는 것 같이 큰 일이나 놀라운 일을 하려고 하는 것뿐 아니라. 작은 일이라도 젖 먹는 어린아이 같이, 모든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하고,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해야 되지만, 내가 할 일이 딱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도 내가 하기를 바라시고, 꼭 내가 해야만 하는 그 두가지. 하나는 사랑하는 일 입니다. 또 하나는 용서 하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는 누가 도와 줄 수도 없고, 대신 해 줄 수도 없고, 도와 주시도록 기도 하면 사랑하고 용서 할 힘은 주시지만, 하나님도 대신 해 주시지는 않는 일은 사랑하는것과 용서하는 일 입니다. 용서는 내가 하는 것이고. 용서는 각자 자기가 해야 할 책임이요. 의무지만 화해는 다릅니다. 화해는 상호간에 호응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임으로 내가 누군가를 용서하고 그를 위해기도 하며, 항상 언제라도 그를 받아줄 마음이 열려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이쪽에서 용서를 했고, 화해를 하려고 손을 내밀지만 그 쪽에서 계속 반응을 보이지 않고, 손을 마주 잡지 않는다면 그건 그 사람의 몫입니다 내 책임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랑으로 기도 하면 하나님이 감동 하시고, 그 기도와 그 행위를 가장 기뻐하시고 받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상대방의 반응에 관계없이 그것에 연연하지 말고, 진정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위하여 기도 할 때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 하신다고 생각 합니다.
말씀대로 살아보기. 한나처럼 기도대로 살아보기 그것을 실천 하면 그 기도는 헛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휴일이 많은 10월을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얼른 기도원 가고 싶어서 이번에는 가게 되면 밤에라도 안전한 산에 올라가 맘 놓고 산 기도도 하려합니다.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시도록.
그래도 예전처럼 안양에서도 기도 할 수 있도록 도아 주시기를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도 같이 기도 해 주세요.
다음 학기 등록금은 좀 수월하게 주시도록도 요
혹시 오해가 있을까 하여 추가로 말씀 드리는데, 사역은 고집이나 다른 뜻이 있어 안 나간게 아니라. 나이는 많고 경력도 없고 찬양은 젬병이라 써 주는 곳이 없어 못 가는 겁니다. 지금은 공부도 해야 하니까 낮 시간만 하든지 수요일, 토요일, 주일만 할 수 잇기 때문에 입에 맞는 사역지가 없습니다.
또 기도 하면 돈이 많이 든다고 한 것도 제 경우에 그렇다는 겁니다. 누구도 강요 하거나 권하는게 아니고, 스스로 은혜 받다 보면 그렇게 됩니다.
집에서 혼자 하거나 숙소에 안 들어가면 돈이 안 들지요. 그런데 저는 체질상 잠은 편하게 잘 자야 기도를 할 수 있지. 잠 자리가 불편하면 기도가 안 됩니다. 그래서 돈이 드는 거구요. 다른 사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것도 하나의 훈련 과정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딱 2년정도 물질에 대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밥을 긂거나 다른 불편은 겪지 않았습니다.
아들들 취직을 시켜 주시고, 진급도 빨리 시켜 주시고, 큰 아들은 회사에서 차도 내 주고, 살만 합니다.
단지 아직도 등록금은 제 믿음을 달아 보시는 거라고 생각하고, 은혜로 달게 받으며 감사하고 있습니다.